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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개한 봄을 ‘마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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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개한 봄을 ‘마주하다’

박구환 작가, 서울 아트비트 갤러리 초대전

22일부터 ‘만개하다’·‘회상’ 시리즈 유화 21점

“생명 꿈틀거리는 화사한 봄 기운 전하고파”

2020년 04월 14일(화) 18:00

그림에서 뿜어내는 화사한 봄빛에 주로 봄 전시를 열어왔던 박구환 작가가 올 봄 서울에서 전시를 갖는다. 오는 22일부터 5월 5일까지 서울 종로구 아트비트(AETBIT) 갤러리에서 여는 41번째 개인전 ‘마주하다’전이다.

“2년 전에 계약됐던 초대전이라 코로나 19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전시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며 최근에는 작업실에 격리되어 작품에만 집중할 수 있었죠.”

작가는 1년 전인 작년 4월 광주 김냇과 초대전에 이어 이번 전시에서도 오롯이 유화작품으로만 21점의 그림을 선보인다. ‘만개하다(in full bloom)’ 연작과 ‘회상(Recollection)’ 시리즈로 모두 2019~2020 최근작들이다.

지난 전시 주제 ‘회상’에서 꺼낸 모티브를 작가와 직접 만나 마주한다는 의미에서 이번 전시 주제는 ‘마주하다’로 정했다.

이번 전시 작품에서도 바다를 터전으로 하는 섬마을 풍경과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생명의 절정을 의미하는 화려한 꽃이 만개한 나무들을 만날 수 있다. 200호와 100호 등 큰 작품에서부터 소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작가는 “전혀 예측하지 못한 상황이지만 이런 상황에서 제 작품이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고, 생명이 꿈틀거리는 화사한 봄기운을 관람객에게 전해주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다정다감하고 훈훈함을 전해주는 박 작가의 작품을 통해 휴식을 얻고 위안을 받을 수 있음은 물론 야외에서 미처 누리지 못한 봄을 전시장에서 오롯이 만끽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작가는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와 동대학원 순수미술과를 졸업했다. 개인전 41회와 서울, 대구, 부산, 대만, 홍콩, 일본, 뉴욕 등 단체전에 다수 참여했다.

/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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