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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구환 작가 작업 20년 총결산 전시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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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구환 작가 작업 20년 총결산 전시 열어


고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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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06.29 18:02 

최종수정 2011.06.30 15:16


7월3일부터 광주신세계갤러리서 근작 30여점 선봬

'꽃' 재해석…'생명의 긍정과 환희의 풍경' 출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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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구환 작 '한가로운 마을-소나무'.
 


목판화 소멸기법을 구사하며 남도 판화의 맥을 잇고 있는 박구환 작가가 20여년의 작품활동을 총결산하는 전시를 갖는다. 


작가는 한가로운 남도의 바다, 마을과 집, 들판과 나무, 꽃, 그리고 그곳에서 삶을 영위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담긴 서정적인 풍경을 선보여 주목을 받아왔다. 


'꽃과 그림자는 한몸이다'라는 타이틀로 열릴 이번 전시에서는 1991년부터 2011년까지 작가의 작업여정과 작업성과들을 한 눈에 들여다볼 수 있는 '생명의 긍정과 환희의 풍경'이라는 책까지 출간돼 의미를 더한다.


목판화 기법을 이용한 작가는 캔버스 위의 자유로운 붓질보다 더욱 정교하고 다양함이 깃든 작품 30여점을 출품한다.


목판화 소멸기법의 베니어판 재질이 주는 투박미와 파스텔톤 색채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한적한 시골 풍경, 바닷가 마을, 정물 등을 따사롭고 생동감 있게 담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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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구환 작 '만개하여'
 


작가는 그동안 '피어나다', '만개하여' 시리즈 등 2009년 이후부터 한층 더 간결하면서도 현장감이 느껴지는 배경의 효과를 십분 살려낸 꽃, 한적한 풍경을 담은 '한가로운 마을' 시리즈, 화병을 담은 '향기' 시리즈 등을 꾸준하게 선보여왔다. 


설정환 시인은 그의 작품에 대해 “꽃이 햇빛에 노출되어 만들어지는 꽃의 그림자와 가는 나무줄기가 만들어 낸 그림자가 그의 그림을 통해 만날 수 있는 미적 쾌감이자 감동의 열쇠이다”라고 평했다.


박구환 작가는 뉴욕을 비롯해 동경, 서울, 광주 등지에서 개인전을 열었으며 국제판화교류전, 대만 국제미니판화 초대전 등 다수 국내외 단체전에 참여한 바 있다. 현재 그의 작품은 대만에서 꾸준한 반응을 얻고 있다. 


스물 여덟 번째 개인전인 이번 전시는 오는 7월3일부터 10일까지 광주신세계갤러리에서 열린다. 


고선주 기자 rainid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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