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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작가들 해외로 해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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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작가들 해외로 해외로~



입력날짜 : 2008. 01.30. 00:00



박구환 등 판화작가들 2월 뉴욕아트페어 참가 

유수종씨 싱가폴 옥션 '러브콜'

나인갤러리 아시아 넘어 유럽 중동시장 진출 계획도

대구 부산 서울지역 중소갤러리와 화랑 연합 결성 박차

 

광주지역 작가들이 해외로 향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유례없는 미술시장의 호황에도 한발짝 떨어져있었던 지역 작가들이 올해는 해외 아트페어에 적극적으로 참가하며 새로운 시장개척에 나서고 있는 것. 해외로 발길을 넓히는 작가군도 30-40대의 현대미술 작가에서 중진작가까지 그 대상과 폭이 넓어지고 있는 추세다. 

판화작가 박구환씨는 서울 31갤러리와 함께 오는 2월 뉴욕아트페어에 나간다. 31갤러리의 초대로 이뤄진 이번 아트페어는 그의 첫번째 해외 도전. 그동안 뉴욕 일본 등 해외에서 개인전을 가진 적은 있지만 아트페어는 처음이다. 특히 서울 지역 작가 10명과 함께 한 이번 뉴욕행에는 지역 작가 3명도 동반해 광주 미술 부스를 장식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모은다. 

박씨와 함께 섬세한 선으로 형태를 표현하는 선묘화 작업으로 알려진 판화가 박선주씨, 우드락 조각 기법으로 의자를 다양하게 형상화하는 정정림씨, 조각가 박현화씨가 해외 시장에 첫 선을 보인다.

중진작가 유수종씨는 최근 서울에서 열린 광주미술 현황과 전망전을 통해 싱가폴 옥션의 러브콜을 받았다. 싱가폴 옥션은 아시아의 대표 경매회사로 유씨에게 작품판매 제의를 해온 것. 유씨는 '해오라기' 시리즈 등 작품에 대한 사전 자료를 최근 옥션측에 제공, 조만간 국제 무대에 작품을 올릴 계획이다.

지난해 지역 작가들과 함께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섰던 나인갤러리의 활동도 두드러질 전망이다. 나인갤러리는 지난해의 여세를 몰아 올해 아시아권과 유럽, 두바이까지 활동 반경을 확대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이남 박수만 오혜경씨와 함께 9월엔 상해, 10월에는 싱가폴 아트페어에 참가한다. 이어 11월에는 두바이, 스위스 제네바 아트페어에도 진출, 유럽과 중동시장도 적극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올해는 특히 지난해 상해 아트페어에서 만난 부산의 김재선갤러리, 대구의 서원갤러리, 서울의 고도갤러리와 4개지역 중소화랑 연합을 구축, 해외 시장과 국내 기획전을 공동으로 유치하는 전략도 세웠다. 싱가폴 아트페어는 이들 화랑과 함께 벌써 로얄부스를 확보했다. 또 오는 3월 서울 고도갤러리가 기획한 인도네시아 최고인기작가전을 광주에서도 순회 전시할 예정이다. 4개 화랑이 공동으로 보조를 맞춰가며 국제적인 감각와 역량을 효율적으로 높여가겠다는 것이 나인갤러리의 구상이다. 

양승찬 나인갤러리 관장은 "시장의 흐름을 읽고 보조를 맞춰가야 생존할 수 있다"며 "올해는 아트페어는 물론 국내 전시도 지역의 울타리를 넘어 글로벌 전시로 역량을 한단계 높여가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 한해 지역작가들이 해외에서 어떤 결실을 맺어올 지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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