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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미술시장 가능성 열었다...미술품 경매시대 막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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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미술시장 가능성 열었다...미술품 경매시대 막 올라 

입력시간 : 2007. 11.21. 00:00 



지역미술시장의 가능성과 작가들의 경쟁력을 가늠해볼 수 있는 경매 무대가 서울의 오픈옥션의 진행으로 20일 광주 동구 대인동 롯데화랑에서 순조로운 첫발을 내디뎠다. 임정옥기자  


광주미술시장 가능성 열었다.


45점 중 17점 낙찰, 경매무대 순조로운 출발


컬렉터·미술인들 기대감 속 향후 반향 관심 


"한적한 시골마을의 정취와 향수를 느낄 수 있는 박구환씨의 작품입니다. 추정가는 60~80만원인데 40만원부터 시작해서 5만원씩 올라가겠습니다. 자 40만원 있습니까, 네 저쪽 남자분 40만원 나왔습니다. 45만원 있습니까? 네 45만원 없습니까, 45만원 세 번 호가하고 낙찰하겠습니다. 45만, 45만, 45만, 네 40만원에 저쪽 남자분께 낙찰됐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지역미술시장의 가능성과 작가들의 경쟁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경매 무대가 뜨거운 관심속에 성공적인 첫발을 내디뎠다.


20일 오후 광주에서 처음으로 선을 보인 옥션 경매가 진행된 광주시 동구 대인동 롯데화랑에서는 작가들의 작품이나 가격대에 대한 기대감과 처음 접하는 경매에 대한 호기심으로 열기를 내뿜었다.


이날 무대는 전남대 문화예술특성화사업단이 젊은 작가들의 창작의욕을 북돋우기 위해 지역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아트페어의 마지막 이벤트로 마련된 것으로 오픈옥션의 이금룡 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행사를 진행, 눈길을 끌었다.


미술관계자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순수 컬렉터들도 상당수 눈에 띄어 지역미술시장의 가능성에 기대감을 갖게했다.


이금룡 대표도 "광주미술이 탄탄한 기반을 갖고 있고 지역 애호가층도 확보돼 부산이나 대구와 같은 활황세가 기대된다”며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한편 지난 16~20일까지 선을 보인 '영 아트페어-광주’전에는 지역의 청년작가들이 대거 참여, 아트페어와 옥션에 작품을 선보였다. 


아트페어와 경매에 각각 74명, 45명이 참여한 가운데 페어의 13 작품이 팔렸고 옥션에는 17개 작품이 낙찰돼 순조로운 출발이라는 평이다.


박구환 손봉채 이승대 이정록 씨가 페어와 옥션에서 모두 작품이 팔린 가운데 관심을 끈 옥션에서는 정가의 50%에서 출발, 최저 30만원에서 최고 300만원까지 작품가를 형성했다. 


대다수 작품들이 30~50만원대를 형성한 가운데 손봉채 윤남웅 이승대씨의 작품이 100만원대 이상을 기록했고 손씨의 움직이는 설치작품 ‘생명’은 300만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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